동남아 휴양지로 여행을 가게 되면 주변에서 항상 듣는 문구가 있습니다. '1일 1마시지는 필수'라는 말입니다. 국내에서는 마사지 값이 비싸기도 하고, 동남아 예를 들어 필리핀이나 베트남 쪽은 물가가 싸서 마사지 값도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와이프가 임신 전에는 마사지를 자주 다녔었는데, 임신 후에 마사지를 받지 못해서 엄청 기대를 하고 베트남 다낭으로 떠났습니다. 리조트에 계속 묵느라 목표했던 1일 1마사지는 하지 못했지만, 받았던 곳 중 좋았던 두 곳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두 가지를 천천히 보시고, 모두 체험을 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각각의 서비스가 다르니까요.
1. 다한DAHAN) 마사지
먼저 소개할 곳은 진심을 다한 마사지라고 하여 상호명이 '다한 마사지'입니다. 이곳은 호이안 드랍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방문한 곳이었습니다. 다낭에서 호이안까지 택시비는 한화로 16,000원 ~ 19,000원 정도가 드는데, 2인 90분 마사지를 받으면 호이안까지 드랍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호이안뿐만 아니라 주변 호텔이나 공항까지도 가능한 것 같습니다. 드랍 장소가 어디인지 물어보더라고요.
저희는 임산부 마사지(820,000VND+팁 70,000VND)와 아로마 마사지(820,000VND+팁 70,000VND)를 선택하여 받았습니다. 한화로 계산하면 마사지와 팁까지 합쳐서 인당 45,000원 정도가 나옵니다. 건식 마사지는 조금 아플 수도 있다는 말이 있어서 같은 가격이니 아로마 마사지를 추천한다고 했습니다. 세 번째 사진에 가격표를 보시고 코스는 선택하시기 편하실 것 같습니다. 마사지 전에 차가운 물수건과 차를 마시면서 원하는 부위 등을 기록하는 차트를 작성합니다. 차트에는 강도를 쌔게 할지, 오일은 어떤 향으로 할지, 집중적으로 받고 싶은 부위 혹은 받기 싫은 부위를 체크하는 란도 있었습니다.
차트를 다 작성하고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안내받은 방은 정말 좋았습니다. 화장실도 따로 구비되어 있었고, 여러 가지 마사지 오일들로 인테리어도 되어 있었습니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너무 쾌적한 환경이었습니다. 동남아라고 하면 위생이 가장 걱정이 되는 부분인데 이곳은 위생은 걱정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깔끔한 환경이었습니다.
마사지가 끝나고 나오자 과일 주스와 젤리, 그리고 베트남 과일을 제공받았습니다. 베트남 과일은 이름이 생각이 나지 않지만 맛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선물이라고 코코넛 과자와 부엉이 그림의 미니 가방을 각각 1개씩 선물 받았습니다. 마사지도 시원하고 좋았지만 이런 체험 후의 서비스가 너무 좋았습니다. 부엉이 가방은 와이프가 여행하는 내내 메고 다녔고 한국에도 잘 챙겨 왔습니다. 핸드폰이나 지갑 등을 넣고 다니기에는 너무 편리하고 좋았습니다. 디자인도 나쁘지 않죠? 이런 서비스가 좋은데 마사지만 안 좋으면 말이 안 되겠죠? 마사지도 정말 만족하는 수준이었습니다. 비행기 타고 새벽에 도착해서 몸에 있던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이었습니다.
2. 포레스트(FOREST) 마사지
다음으로 소개할 곳은 '포레스트'라는 상호명을 가지고 있는 마시지 샵입니다. 생긴 지 정말 얼마 되지 않은 듯한 내부 인테리어였습니다. 로비에 들어가니 한국 사람들이 많이 앉아있었습니다. 포레스트 직원들도 한국어를 할 줄 알아서 의사소통에는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주변 마사지 샵에 비해서 유독 눈에 띄고 깔끔함이 너무 좋았습니다.
대기석에는 선택할 수 있는 오일이 있었고, 물수건과 과일 쥬스를 제공해주었습니다. 이곳도 다한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인 정보와 집중 관리를 받을 부위 혹은 받지 않을 부위도 선택하는 항목도 있었습니다. 가격표 또한 사진을 올려놨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임산부 마사지와 알로에 마사지를 선택했습니다. 햇빛에 자극을 받은 피부를 진정시키는 것에 좋다고 해서 이번에는 알로에로 선택했습니다. 두 코스 모두 700,000VND + 팁 70,000VND로 한화로 약 4만 원 정도 하는 금액이었습니다.
2층으로 올라와서 방에 들어가니 나름 깨끗하고 쾌적한 내부였습니다. 역시나 화장실로 따로 구비가 되어있었습니다. 처음에 소개한 다한 보다는 시설이 조금은 올드해 보일 뿐 불편한 것은 없었습니다. 먼저 라임이 들어가 있는 물에 족욕을 시작으로 마사지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마사지를 끝내고 나와서 간단화 다과와 차를 제공해주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베트남 사람들도 차를 굉장히 많이 마시는 것 같습니다. 카페를 가도 차 메뉴가 다양하게 있기도 했었습니다. 기타 서비스 관련해서는 다한보다는 부족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마사지 면에서는 포레스트가 역대급으로 좋았습니다. 제가 이제까지 받아본 마사지 중에서 가장 좋았다고 할만했습니다.
저를 담당했던 마사지사의 이름은 'Hieu'라는 관리사였습니다. 체구는 작지만 마사지를 받으면서 아픈 것도 있었지만 진짜 너무 시원하고 저 가격보다 비싸도 받겠다는 생각이 났습니다. 다음에도 다냥에 온다면 포레스트를 찾아와서 'Hieu'라는 관리사를 찾을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제 포스팅을 보고 포레스트를 찾아가신다면 꼭 'Hieu'라는 관리사를 찾아서 경험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제까지 두 가지 마시지 샵을 설명드렸습니다. 각각의 마사지 샵의 다른 점도 분명히 있으니 여행 스케줄이나 선호하시는 것에 맞게 선택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참고로 다한 마사지는 다낭에 있고, 호이안에도 있습니다. 저희는 첫날 택시 비용을 세이브하고 마사지까지 받으려는 목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포레스트는 숙소에서 걸어서 10분 내외라서 검색해서 선택한 부분입니다. 베트남을 가셔서 마사지를 안 받으실 수는 없을 겁니다. 참고하셔서 시원한 마사지를 받으셔서 즐거운 여행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베트남 다녕 여행기 1편도 아래 링크에서 참고해주세요!!
https://victoriapa.tistory.com/81
베트남 다낭 여행기 1탄 : 동남아 휴양지, 태교여행, 비엣젯항공(VietJet)
이번부터 시리즈로 포스팅을 할 주제는 베트남 다낭 여행기입니다. 여름휴가 겸 태교여행을 목적으로 다녀왔습니다. 베트남은 와이프와 다녀온 하노이, 그리고 제가 출장으로 두 번 다녀온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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