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의 비극'...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사고...인명 피해는?

주말에 이런 비극적인 일이 생길 수 있나요... 어젯밤에 깜짝 놀랄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태원에서 핼로윈을 맞이해서 많은 인파가 몰렸는데, 압사 사고로 인해서 사망자 150명이나 발생했다고 합니다. 현재 서울시는 시청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사고 현장에는 현장지휘본부를 마련했다고 합니다. 이태원은 지난번 코로나19로 인해서도 많은 이슈가 되었습니다. 이태원 발 코로나19 감염이라고 해당 일이 이태원에 머물렀던 사람들은 통신사 위치를 기준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자가 엄청나게 쏟아져 나왔었습니다. 하지만 그 일 이후 다시 이런 사고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정말 유감인 것 같습니다.

 

이태원 핼러윈 압사 사고

 

소방 당국은 이날 밤 10시 43분에 소방 대응 1단계, 11시 13분에는 2단계, 11시 50분에는 대응 3단계를 발령해서 대응에 나섰습니다. 사고 대응을 위해 소방 인력 507명, 경찰 1100명 등 2421명이 동원되었습니다. 장비는 소방 144대, 경찰 30대 등 234대가 출동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부상자와 사망자가 대다수 클럽 주변에서 발생하면서 사고 장소에서 이날 새벽까지 총 3차에 걸쳐 수색을 했지만 별다른 특이점은 없었다고 판단했다고 합니다.

 

또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와 인천 소방 구급차를 동원해 서울대병원과 한양대병원 등 서울 곳곳으로 사상자들이 이송되었다고 합니다. 소방당국은 이날 새벽 5시부터 실종자 접수처를 한남동 3층에 마련해서 실종 신고를 받고 있습니다.

 

이태원 핼러윈 압사 사고

 

이 이태원 핼러윈 압사사고를 통해서 사망한 분들의 나이가 대부분 10~20대라고 합니다. 심정지 상태 환자가 부상자에 포함이 되어 있어서 사망자로도 전환될 수 있어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고는 위의 사진처럼 해밀턴 호텔 인근 골목에서 발생을 했습니다. 해당 골목은 성인 남자 5걸음에 불과할 정도로 폭이 좁았다고 합니다. 이날 이태원에만 1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고 하는데, 이런 탓에 사고 발생 이후 상당수 사람들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합니다.

 

이태원 핼러윈 압사 사고

 

위의 기사처럼 외신들도 앞다투어 우리날의 핼러윈 사망사고를 속보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말로 핼러윈이 이렇게까지 우리나라에서 챙길만한 행사인가요? 저는 참석을 한 번도 해보지 않았고, 핼러윈이라고 해서 따로 파티를 가거나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어서 조금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추석이나 설날에는 그럼 한복을 입고 종로에 나와서 같이 파티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크리스마스에도 이렇게까지 많은 인파가 몰리거나, 사고가 발생했다는 뉴스는 접해보지 못했습니다. 주말 밤, 집에 돌아오지 않는 가족 구성원을 기다리는 가족들은 가슴이 찢어질까요. 지금도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지만 앞으로는 더 숫자가 늘어나질 않기를 바라겠습니다. 참고로 세월호 이후로 최대 인명 사고라고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그 동안 즐기지 못했던 여러 가지를 분출하기 위해서 여러 행사에 참여하고 기쁨을 만끽하는 것은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산업재해도 이 정도만큼의 사망자 수를 기록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런 것을 서울시에서 통제를 하는 것도 민주주의 국가에서 말도 안 되는 정책이라고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겠지만, 이 정도면 심각성을 인지해야겠습니다. 자유를 얻으면 그에 따르는 책임은 분명히 따르는 것이 맞으니까요.  금일 아침부터 슬픈 소식을 급하게 전달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