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오늘도 삼성역 부근과 관련된 곳을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직장이 삼성역 부근이라서 어쩔 수 없이 이 지역에서 많은 곳을 갈 수밖에 없습니다. 정말 점심시간이 되면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앞전 포스팅에서 어떤 분은 구내식당이 있어서 메뉴 걱정을 안 한다고 하시는데, 그게 정말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나도 구내식당..... 하지만 구내식당이 또 지겹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으시더라고요.
지난번에 친구에게 도움 준 일이 있었는데, 감사 의미로 점심을 산다고 하더라고요. 현대백화점 10층으로 갔는데 도원 스타일이라는 곳을 데리고 갔습니다. 조금 일찍 점심시간을 시작해서 그런지 사람이 많이는 없었는데, 지금부터 소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삼성역 부근에 보이시는 현대백화점으로 가셔서 10층으로 방문하시면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10층이 음식매장만 있다 보니, 일식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종류의 가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단 백화점이라는 자체만으로는 깔끔하고, 인테리어상으로는 군더더기가 없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도원 스타일에 대해서 잠시 말씀을 드리면, 도원 스타일은 더플라자 호텔의 파인 다이닝 중식당 ‘도원(桃園)’의 전통을 감각적으로 재해석한 레스토랑이라고 합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신라호텔이 신라스테이라는 호텔을 가지고 있는 것과 같은 형태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뭐 더 플라자만큼은 아니지만 해당 플랫폼을 그대로 가져온(?) 것으로 해석이 됩니다.
저는 간단하게 식사류만 먹을까 했었는데, 이미 친구가 도착하기 전에 런치 코스로 주문을 했더라고요. 점심시간에 코스를 먹는 호화를 누릴 줄은 몰랐습니다. 아무튼 맛있게 먹을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위 메뉴판에 노란색으로 제가 임의로 표기를 했습니다. 민트라는 런치 코스인데, 게살수프 + 전복 자연송이 + 칠리 토마토소스 새우 + 소고기 고추잡채와 꽃빵 + 볶음밥 또는 면 + 셰프 추천 후식과 같이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코스 요리의 장점이죠
처음으로 나온 게살 수프입니다. 수프 안에 게살이 엄청 많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맛은 좋았는데 한 가지 말씀을 드리자면, 마늘 맛이 좀 강하게 난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거부감이 느껴질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게살수프이지만 걸쭉하지 않고 물이 살짝 많은 느낌의 수프였던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 나온 전복 자연송이입니다. 자연송이의 향이 입에 넣는 순간 확 느껴질 수가 있었습니다. 전복도 탱글탱글해서 식감도 아주 일품이었고, 뿌려놓은 소스가 본연의 음식 맛에 지장을 주지 않는 정도라서 좋았습니다. 중간에 청경채를 먹으면서 개운함도 주는 것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세 번쨰로 나온 칠리 토마토소스 새우입니다. 일반적인 칠리새우라고 보시면 되는데, 새우가 큼직하고 토마토가 잘라져 있는 것이 들어있는 점에서 차이점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단지 아쉬운 것은 새우가 단 두 마리밖에 없었던 점입니다. 코스요리다 보니 소량으로 나오는 것은 감수해야겠죠.
다음으로는 소고기 고추잡채와 꽃빵이었습니다. 특별하게 독특함을 느껴지지는 않고 기존에 먹던 고추잡채 같았습니다. 하지만 꽃빵이 하나 더?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먹는 메뉴이다 보니 맛있긴 했었습니다. 오랜만에 먹는 아는 맛의 느낌 정도
마지막으로 식사류가 나왔습니다. 저는 볶음밥을 주문했습니다. 볶음밥에 나오는 짜장 소스는 일반 짜장 소스보다는 간짜장과 같은 느낌이 났습니다. 물이 많이 없었고 야채나 고기가 큼직하게 들어있었습니다. 코스에 나온 음식들의 양이 적었지만 이 볶음밥을 먹고 나서는 적당한 배부름이 느껴졌습니다. 정말 희한합니다. 양이 얼마 되지 않을 것 같았는데..... 저만 이렇게 생각하는 걸까요? ^^;;;;
후식이 나왔는데, 음..... 한입 정도면 다 먹을 만한 양이었습니다. 망고 아이스크림 같은 느낌인데 견과류가 들어있었습니다. 하지만 뭔가 다른 특이한 맛을 느낄 수 있었는데 그 정체는 저와 친구 모두 궁금함을 남긴 채 식사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인당 43,000원의 코스로 점심을 먹긴 했는데 가격에 대비해서는 크게 뛰어났다고 말씀을 드리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전복이라던지 자연산 송이라던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재료값이 고가이긴 하겠지만, 브랜드나 자리 값이 많이 포함이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식사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많은 사람들이 대기를 할 정도로 인기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점심시간이라서 그런 것도 있긴 하겠습니다. 다음에 와서는 단품을 주문해서 먹을 것 같다는 솔직한 리뷰였습니다. 하지만 창가에 앉아서 식사를 하시거나 하면 10층이다 보니 뷰를 보면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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