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파리크라상 / 믿고 먹는 브런치 맛집을 찾는다면?

오늘 소개할 곳은 광화문 파리크라상입니다. 빵이 맛있는 걸로도 유명하지만, 브런치 또한 맛있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나 광화문 파리크라상은 규모도 꽤 큰 편입니다. 와이프가 입덧이 심하다 보니, 그날그날 먹을 수 있는 메뉴가 다르게도 합니다. 고기와 쌀을 잘 못 먹는 상태라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던 중에, 브런치가 먹고 싶다는 말에 가까운 곳으로 방문을 했습니다.

 

 

광화문 3번 출구로 나오셔도 되고, 지하철과 연결되어 있는 교보문고 방면으로 오셔서 엘리베이터를 타시고 올라오는 방법도 있으니 크게 찾기에는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광화문이다보니 회사도 주변에 많고 유동인구가 많은 편이라서 살짝은 복잡한 부분도 있습니다. 청와대가 이전하기 전에는 이곳 근처에서 대규모 집회도 많이 일어났었는데 그때보다는 조금 쾌적해진 것 같은 기분입니다.

 

광화문 파리크라상

 

교보빌딩 1층에는 특별히 다른 브랜드의 매장은 보이자 않습니다 한 쪽편에 파리크라상만 보이실 겁니다. 매장에 들어가니 우선 층고가 엄청 높았습니다. 시원하게 뻥 뚫려있는 것이 답답함이 없어서 너무 좋았고, 마지막 사진 보시면 메뉴판도 엄청 크게 붙어 있습니다. 다. 음료와 브런치 메뉴가 아주 크개 붙어있어서 어르신 분들도 보시기에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브런치라는 게... 보통 점심이나 오후까지 먹는 식사메뉴가 아닌가요? 이곳은 브런치가 아침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무려 13시간 동안.... 이건 그냥 메뉴판에서 시간을 제외시켜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

 

광화문 파리크라상

 

주문을 하고서 테이블에 앉아 찍은 사진입니다. 기본적인 화이트톤 내부 인테리어에 조명이나 간판 등과 같은 것은 블랙의 포인트를 주면서 깔끔함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다시 한번 얘기하지만 정말 넓게 빠진 구조가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복잡해 보이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죠?

 

광화문 파리크라상

 

입구 앞에 있던 메뉴판 사진을 다시 가져왔습니다. 좀 더 디테일하게 보일 것 같아서요. 주문한 메뉴는 촉촉한 프렌치토스트와 빵 속에 빠진 투움바 파스타 그리고 사이다입니다. 주문을 하고서 번호판을 가지고 자리로 왔습니다. 서빙을 해주시니 이건 편하네요. 내부 온도도 춥거나 덥지 않게 적당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프랜차이즈 매장들이 환경적인 면에서는 정말 좋은 것 같아서 조금은 선호하는 편입니다.

 

광화문 파리크라상

 

두 가지 메뉴가 동시에 나왔습니다. 우선 비쥬얼은 합격이지요? 플레이팅이 그래도 깔끔하고 이쁘게 나와서 사진 찍을 맛이 났습니다. 솔직히 가격 대비해서 프렌치토스트는 조금 가성비가 떨어지는 부분입니다. 항상 브런치 가게에 와서 주문할 시에 이런 생각을 계속하지만 그래도 빠질 수 없는 메뉴이기에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광화문 파리크라상

 

프렌치토스트는 메뉴명처럼 정말  촉촉하긴 했습니다. 메이플 시럽과도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파스타는 일단 전체적으로 만족했습니다. 비주얼과 맛도 모두 좋았고, 이 정도 가격이면 충분히 주문할 것이다 라는 게 저와 와이프 모두의 의견이었습니다. 그리고 돼지고기가 조금씩 들어가 있었는데, 고기를 최근에 못 먹은 와이프가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었던 것이 정말 굿 초이스였습니다. 살짝 매콤함 있어서 먹기 좋았지만, 밝은 옷을 입으신 분들은 조금은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광화문 파리크라상

 

음.....역시나 포스팅하는 맛집 사진의 마지막은 항상 빈 그릇 사진입니다. 음식을 남기면 남기는 대로 올릴 겁니다. 저는 솔직한 포스팅과 리뷰를 선호합니다. 아주 깔끔하게 잘 먹었습니다. 교보빌딩에 파리크라상에 방문하시면, 금액에 따른 무료 주차도 가능합니다. 지하로 내려가니 주차할 곳이 많더군요. 시간이 좀 남아서 지하에 교보문고도 방문해서 구경을 하다가 나왔습니다. 

 

직장이 워낙 많이 몰려있는 광화문이라서, 평일 지인과의 약속을 잡으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다른 곳을 찾기 힘들거나, 코로나19로 인해서 좁은 곳을 선호하지 않으신다면 광화문 파리크라상이 아주 좋을 것 같아서 추천드립니다. 이제 오늘이 연휴의 마지막 날입니다. 아쉽긴 하지만 이번 주는 주 4일이므로 더 빨리 지나갈 것 같습니다. 광화문 파리크라상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긴 글 읽어져수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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