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홍콩 여행 및 출장기 2탄 마지막 부분에 공항 도착한 사진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이제 공항에서 PCR 검사를 받고 여러 가지 절차를 완료해야만 격리 호텔로 갈 수 있습니다. 공항 도착부터 PCR 검사 과정, 호텔 리뷰까지 같이 공유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번 홍콩 여행 및 출장기 2탄은 아래 링크로 참고해주세요!!
https://victoriapa.tistory.com/119
홍콩 여행 및 출장기 2탄 : 아시아나 항공 타고 홍콩으로!!
홍콩 여행 및 출장기 1탄을 PCR 검사 및 음성 확인서로 시작을 했습니다. 확인 못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남겨 놓을 테니 좋은 참고가 되시길 바랍니다!! https://victoriapa.tistory.com/118 홍콩 출장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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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을 방문하시는 분들이 꼭 아셔야하는 부분은, 비즈니스건 여행이건 무조건 홍콩에서 지정한 격리 호텔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시고 격리 기간 동안 숙박과 여러 기타 비용을 같이 지불하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예전에 우리나라처럼 무료로 격리를 시켜주는 시스템은 절대 아닙니다. 또한, 이 호텔들이 무섭게 예약이 마감되기 때문에 예약하시는 시점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항공기에서 내리면 여러 안내판을 통해서 검사소까지 갈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전에 홍콩 입국 관련 어플을 설치하고 절차를 진행하셔서 관련 QR코드를 받으시는 분들은 조금 더 절차가 빨리 진행이 됩니다. 우리나라의 Q-CODE처럼 홍콩 전용 설치 앱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다른 포스팅을 통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저는 출국 전에 앱을 통해서 절차를 진행해서 무리없이 입국 수속을 할 수 있었습니다. 회사 직원분 중에 한 분은 사전 절차를 하지 않으셔서 공항에서만 3시간가량 머물렀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모든 절차가 다 끝나고 나면 이렇게 셔틀버스를 타러 가는 대기줄이 있습니다. 호텔 별로 분류가 되어 있으니 자기가 예약한 호텔의 이름이 쓰여있는 줄에 대기하시면 공항 직원이 셔틀버스 타는 곳까지 안내를 해줍니다. 마지막 사진은 셔틀버스 안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공항에서 호텔로 가는 셔틀을 탄 시각은 밤 11시 30분이었습니다.
제가 예약을 한 호텔은 침사추이에 위치한 '프린스 호텔(Prince Hotel)'입니다. 밤에 도착을 하기도 했고, 격리자의 신분(?)이다 보니 둘러볼 여력이 없어서 이곳이 어디인지 인식하기도 힘들었습니다. 프런트에 도착해서는 여권 검사를 진행하고, 격리 기간 동안 자가검사 키드 등록, 방으로 직접 PCR 검사 방문, 식사 제공 시간 등등 여러 가지를 설명 듣고 나서야 방으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호텔 전면 사진은 격리가 끝나고 이제 비 격리 호텔로 이동하기 전에 찍은 사진입니다.
방으로 이동하려고 하는 순간, 한국인 할머님과 노부부께서 같이 있었는데, 영어를 전혀 하지 못하셔서 여러 가지 설명에 대해서 아실 수가 없었습니다. 해당 호텔 직원이 대신 설명을 해주고 절차 진행을 도와달라는 말에 흔쾌히 도움을 드렸습니다. 저와 같이 출장을 간 동료는 비록 1시간이나 늦게 호텔로 들어갔지만 부모님 생각이 나서 끝까지 설명을 드렸습니다. 격리가 끝나서 나서 할머님이 너무 감사하다고 하셔서 같이 현지 가족분들과 저녁 식사를 하는 자리도 있었습니다.
제 방은 1211호였습니다. 문 앞에 있는 테이블은 격리자에서 식사를 올려놓는 용도였습니다. 방에 들어가니 정말로 넓었습니다. 와 혼자 사용하는 방이 이렇게까지 넓어도 되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인테리어며, 방 청소 상태며 어느 하나도 흠잡을 것이 없었습니다. 호텔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물이었습니다. 격리 기간 동안 먹으라고 배치를 해둔 것 같은데, 5L였습니다. 옆에 아이시스 병과 비교해보시면 어느 정도 크기인지 확인이 되시죠? 한국에서 제가 이만한 크기를 마트에서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제 후발팀으로 오신 분들은 다량의 작은 병이 있었다고 하시더라고요.
호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욕실이겠죠? 침구도 중요하지만 저는 호텔을 고를 시에 화장실 혹은 욕실을 가장 중요시하게 생각합니다. 여기만 깨끗해도 지낼만하더라고요. 여행 때는 숙소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지는 않으니까요. 먼지나 작은 쓰레기 하나조차 없었습니다. 이런 호텔에 오면 리뷰할 맛이 나네요. 하지만 여기서는 격리 숙소로 쓰이고 있는데, 정말 아까웠습니다. 코로나 전에 호텔 관련 정보를 찾아보니, 부대시설도 많고 고급 호텔이더라고요. 주변에는 명품 매장들이 많은 핫 플레이스였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찍은 뷰입니다. 이렇게만 보면 정말 뷰도 좋습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릴 사항은 홍콩은 모든 호텔의 창문이 열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정확한 이유는 알지 못하지만, 현지 분에게 얘기를 들었습니다. 저는 호텔에 창문이 안 열리는 것이 격리 호텔이라서 막아놓은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격리하는 내내 환기를 하기 힘들 것 같은 점이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저는 여기서 3일 가량 격리를 했습니다. 도착 당일부터 3박을 한 후, 오전에 PCR 검사가 음성이 나오면 격리가 해제되는 시스템입니다. 다행히 출국 전에 격리가 7일에서 3일로 줄어든 점이 너무 다행이었습니다!!! :)
이 다음 포스팅은 호텔 안에서 해야하는 자가검사 키트 절차와 제공된 식사 몇 가지, 날짜 별로 진행해야하는 절차에 대해서 설명을 드려서 혹시나 방문하실 때, 저와 같은 절차를 겪어야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음 포스팅 홍콩 여행 및 출장기 4탄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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